제주도 '세계평화의 섬' 이미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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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환태평양 평화공원' 조성(자료사진)제주에 '환태평양 평화공원' 조성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미국 샌디에고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관인 환태평양 평화공원 재단(Pacific Rim Peace Park)이 제주도에 환태평양에서 6번째의 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상)와 멕시코 티주아나(하)에 조성된 환태평양 공원.2009.6.26 ≪지방기사 참조≫ ksb@yna.co.kr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5주년을 맞아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의 지역훈련센터(CIFAL) 설립과 환태평양 평화소공원 조성 등 다양한 평화 실천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5주년이 되는 이달 27일 평화 메시지를 발표하고, 향후 과제 등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와 찾아가는 평화수업을 열어 평화의 섬 이미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3월에는 스위스에 있는 UNITAR본부와 지방정부의 환경.평화.안보 분야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지역훈련센터(CIFAL)를 제주에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7월께 3억원을 들여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지역훈련센터를 설립, 소장을 포함한 직원 4명을 배치해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환경과 인간, 안보 등에 대한 국제 세미나와 워크숍을 여는 등 국제사회에 평화의 섬 위상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재 UNITAR 지역훈련센터는 미국 애틀랜타, 남아공 더반, 프랑스 리옹 등 모두 12개국에 1곳씩 설치돼 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교류협의회(회장 고성준)는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부지 인근인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83의 7 일대 1천500여㎡에 오는 7∼8월 3억원을 들여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환태평양 평화소공원을 조성한다.

미국 샌디에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환태평양평화재단은 일본.중국 등 태평양 지역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30명을 모집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만들어지는 제주 환태평양 평화소공원 조성사업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경기도,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등과 공동으로 오는 3월 남북교류협력사업 세미나를 열어 감귤과 벼 모종, 농기계 북한 보내기 등 남북 교류 및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화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한다.

도는 이와 함께 유네스코 주관으로 유럽, 아시아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생태와 평화, 문화교류 등을 논의하는 국제워크캠프를 열고, 10월에는 아시아 6개국, 15개 도시 청소년이 참가해 세계평화를 논의하는 아시아 청소년포럼을 창설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jphong@yna.co.kr